리플, 콜롬비아의 Banco de la República와 블록체인 파일럿을 위한 협업

블록체인 솔루션 제공업체인 리플(Ripple)은 콜롬비아 중앙은행인 뱅코 데 라 레푸블리카(Banco de la República)와 협력하여 해당 국가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시험해 볼 계획이다. 이번 테스트는 블록체인의 실제 유틸리티를 보여주기 위한 미니스트리 오브 인포메이션 앤드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MinTIC)의 대규모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리플과 뱅코 데 라 레푸블리카가 어떻게 협력할 것인가?

이번 테스트는 2023년까지 진행되며, 리플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플랫폼을 사용한다. 이 플랫폼은 중앙은행이 자체적으로 CBDC를 필요에 따라 맞춤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XRP 레저를 활용하여, 블록체인 기술이 고액 결제를 빠르고 확장 가능하게 하며, 투명하게 만들 수 있음을 입증할 것이다. 또한, 이를 통해 참여자의 비용과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금융 포용성과 혁신을 촉진할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MinTIC는 이번 프로젝트를 감독할 예정이다. 리플과 뱅코 데 라 레푸블리카는 또한 MinTIC와 금융 결제 시스템 및 데이터 관리를 개선하기 위한 대중 교육을 함께 진행할 것이다.

리플이 콜롬비아 중앙은행과의 파트너십을 맺는 것은 “가치의 인터넷”을 가능하게 하는 리플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또 다른 한 걸음이다. 리플은 다양한 금융 기관 및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와 협력함으로써 글로벌 도약을 이어가고 있다. 리플은 이미 프랑스의 MoneyNetint, 스웨덴의 Xbaht, 캐나다의 CIBC, 유럽의 Lemonway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한편, 리플은 홍콩, 부탄, 팔라우, 몬테네그로의 중앙은행들이 CBDC를 시험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러한 파트너십은 리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분쟁을 지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졌다. SEC는 리플이 XRP 토큰 형태로 등록되지 않은 13억 달러 가치의 유가증권을 판매한 것으로 비난하고 있다. 리플은 이를 부인하며, XRP가 단순히 국경을 넘나들며 결제를 용이하게 하는 디지털 자산임을 주장하고 있다.

이번 사건이 마무리되면, 이후 암호화폐 산업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리플이 이 사건에서 승리한다면 시장 반응이 긍정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리플 CEO인 브래드 가를링하우스는 “우리가 추구하는 것이 역사적으로 옳은 길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