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거래소 코인원 전 집행부, 대한민국에서 뇌물 혐의 인정 보고서

한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Coinone의 전임 집행임원이 특정 코인 상장을 위해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인 연합뉴스는 5월 25일 목요일 보도했다.

코인원의 전 코인 상장 이사인 “전씨”는 “퓨리버 코인” 등 가상자산 상장을 위해 20억원(약 151만 달러) 가량의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가 있다. 해당 코인은 코인원에서만 거래되고 있으며, 서울 강남구에서 일어난 납치 살인 사건과 연관돼 있다. 전씨의 중개인인 “고씨” 역시 상장 업무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5월 25일 재판에서 전씨와 고씨의 변호인은 “기소 취지 사실은 인정한다”며 입장을 밝혔다. 변호인은 “원칙적으로 기소 취지 사실은 인정하지만, 현재 모든 증거를 입수하지 못한 상황이므로 증거 조사 결과에 따라 최종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인원의 상장팀장과 다른 중개인도 이 같은 혐의를 받고 있으며, 그들의 변호인들은 아직 증거 조사를 마치지 못했다며 다음 재판에 대해 답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코인원은 CoinDesk의 요청에 대해 즉각적인 답변을 제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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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하재연([email protected]), 편집: 박소현([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