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암호화폐 거래소, 리처드 텅을 미국 외 지역 시장을 이끌어갈 총괄 책임자로 임명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강력한 규제 경험을 가진 전통 금융(TradFi) 베테랑인 리처드 텅(Richard Teng)을 미국 외 지역 시장 총괄 책임자로 임명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임명은 텅이 바이낸스에서 근무한 두 해 미만에 이루어졌으며, 그가 아시아, 유럽, 중동 및 북아프리카를 감독하던 이전 직책에서 미국 외 지역 시장까지 책임을 맡게 됐다. 미국 지역은 알리바바 지불 브랜치인 안트 그룹의 전임 이사인 브라이언 슈로더가 이끌고 있다.
텅은 2021년 8월 바이낸스 싱가포르 지사장으로서 이 회사에서의 경력을 시작했다.
텅은 바이낸스에 합류하기 전에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의 CEO, 싱가포르 거래소의 최고 규제 책임자, 싱가포르 통화금융국의 기업 금융 책임자 등 다양한 전통 금융 분야의 고위직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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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의 LinkedIn 프로필에 따르면, 그는 2021년 7월 블록체인 협회 싱가포르의 자문위원으로 합류하기 전에 암호화폐 분야로 진출했다.
바이낸스의 규제 준수 강화
바이낸스가 전통 금융 베테랑인 텅을 지역 운영 책임자로 임명한 것은 규제 준수, 라이선스 습득 및 국제 확장에 진지하게 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바이낸스는 트위터에서 강력한 규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임명되고 있다며 “바이낸스가 규제 당국이 산업에 대한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예상하는 것과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말했다.
텅 또한 트위터에서 바이낸스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바이낸스는 이미 규제 문제에 직면하고 있으며, 특히 3월에 상품 선물 거래위원회(CFTC)에 의해 바이낸스와 이 회사의 CEO인 장펭 저우(Changpeng Zhao)가 고소당했다.
바이낸스는 공식적으로 이 소송에 대한 응답에서 “CFTC가 이러한 조치를 취한 것은 예상치 못하고 실망스럽다”며 “바이낸스가 CFTC와 2년 이상 협력해왔다”고 말했다.